경북 가뭄 이어져…용수개발비 추가 투입

경북도는 강수량과 저수율 부족으로 내년 농번기까지 가뭄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용수 개발 사업비 83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경북도는 논밭 인근에 용수원이 없고 저수지나 하천을 이용한 긴급 급수도 어려운 지역에 소형 양수시설을 설치하고 저류조와 들샘을 만들 계획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까지도 저수율이 평년 대비 74% 수준에 불과해 내년 봄 영농철까지 피해가 예상된다.

경북도는 앞서 지난 봄 논밭 1천272ha에서 가뭄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예비비 등 105억원을 투입해 저수지 61곳을 파내고 소형 양수장 37곳과 관정 350개를 설치 중이다.

최웅 농축산유통국장은 "지난해 가뭄 대책비 55억원보다 3.4배 늘어난 188억원을 지원해 내년 영농기 전에 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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