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에 있는 M사와 S사 H사, 충남 I사, 경기도 파주 H사 등에 5개 업체에 수사관들을 보내 거래내역과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납품업체들은 대부분 담뱃갑 제조회사인 KT&G 협력업체 S사 등과 거래하는 소규모 업체들로 알려졌다.
검찰은 구속된 이모 전 KT&G 부사장의 추가 범죄혐의를 포착하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협력업체 S사로부터 지정을 유지하고 담뱃갑 납품 단가를 높게 쳐주는 대가로 수억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이씨가 S사의 납품업체 B사를 설립해 '바지사장'을 앉혀놓고 실질적으로 운영하며 거액을 벌어들인 정황도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