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전미라의 '극과 극'…정신력이 관건인가요

(사진=MBC 제공, 방송 캡처)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3기의 제시와 전미라가 극과 극을 달렸다.

6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에서 전미라는 '어머니' 특유의 강한 정신력을 보여줬다.

에이스 김현숙만큼 뛰어난 실력은 아니어도 특유의 인내심으로 훈련을 이겨내고, 따뜻함으로 멤버들을 보살폈다.

전미라가 가장 빛난 것은 화생방 훈련 때였다. 1조에 속한 전미라는 김현숙, 제시, CLC 유진, 한채아 등과 함께 훈련을 받았다.

잘 버티던 멤버들이 결국 줄줄이 이탈했지만 전미라는 유일하게 정화통을 결합하는데 성공해 무사히 화생방 훈련을 마치고 나왔다.


그는 "목표는 하나였다. 무조건 이뤄야 된다고 생각했다. 참을 때까지 참아보자고 생각했고 제 자신을 믿었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반면, 제시에게 이 같은 훈련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화생방 훈련에서 제시가 정화통을 제대로 교체하지 못하며 이탈 현상이 발생한 것. 이를 두고 김현숙은 제시에게 따끔한 충고를 건네기도 했다. 다리를 꼬거나 웃음을 참지 못하는 태도로 소대장의 지적도 계속됐다.

훈련 도중 분대장에게 발음 지적을 받으며 울먹이기도 했다. 그 자리에서 제시는 '어지러워서 그렇다'고 이야기했지만 분대장은 '거짓말 같다'고 답했다. 대열을 이탈한 제시는 제작진에게 훈련 동안 느꼈던 답답함과 숨 막히는 아픔을 토로했다.

제시는 자진 퇴소와 훈련 사이에서 고민에 빠졌다. 문화적 차이와 익숙하지 못한 한국어가 군 생활의 걸림돌이었다. 그러나 멤버들과의 상담 끝에 나가지 않기로 결정을 내리고 끝까지 훈련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앞으로도 이어지는 고난도 훈련에서 두 사람을 비롯한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3기 멤버들이 얼마나 역량을 발휘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