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시동용 발전기 납품 비리…합수단, 방사청 압수수색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이 '전투기 시동용 발전기' 사업 과정에서 납품 비리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합수단은 전투기 시동용 발전기 부품 제작 업체가 계약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는데도 방위사업청이 이를 묵인해 계약을 맺는 등 특혜를 준 것으로 보고 지난 11일 방사청과 해당업체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13일 밝혔다.

방사청은 해당업체와 수의 계약을 통해 올해 말까지 대당 4억 원 가량인 전투기 시동용 발전기 90여 대를 납품받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단은 이 과정에서 방사청 직원들이 업체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조만간 업체 관계자와 방사청 직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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