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6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1-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 에릭센의 전진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을 돌파하기 시작했다. 상대 골문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던 손흥민은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다. 공은 골키퍼의 가랑이 사이를 통과해 골 라인을 통과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18일 카라바흐와의 유로파리그 예선 홈 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은 데 이어 2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달렸다.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이다. 2경기 만에 터졌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선덜랜드와의 원정경기를 통해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다. 그 때는 침묵했다.
그러나 선덜랜드전을 통해 경험을 쌓고 유로파리그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손흥민은 한차원 나아진 경기력을 뽐냈다. 경기 초반부터 위협적인 슈팅을 적극적으로 날렸고 포체티노 감독의 주문에 따라 열심히 수비에 가담했다.
서서히 리듬을 끌어올리던 손흥민은 후반 23분 승부의 균형을 깨는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후 2경기 만에 골을 터뜨리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만큼 팀에 빨리 녹아들었다는 의미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올 시즌 첫 번째 홈경기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2승3무1패, 승점 9를 기록했다.
한편,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은 이날 출전하지 않아 관심을 모았던 '코리언 더비'는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