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청년펀드 1호 기부 서명

일시금 2천만원 + 매월 월급의 20%…'340만원'

(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자신이 제안한 청년희망펀드에 제1호로 기부했다. 일시금 2천만원과 매월 월급의 20%, 즉 340만원의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 가입신청서에 서명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언론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직후 각 수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 가입신청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기부에 이어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주요 수석들도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수석비서관 회의 모두 발언에서 "노사정에서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신 것에 대해 뜻을 같이 하고자 그동안 많은 분들이 청년희망펀드에 기부를 약속해 주셨다"며 "자승 총무원장과 이영훈 한기총 회장님을 비롯한 종교인 여러분, 박현주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 여러분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 여러분 등 많은 분들이 동참할 것을 말씀해 주셨는데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오후부터 은행을 통해서 기부가 가능할 예정"이라며 "각계각층의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박 대통령은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기부금 활용방안에 대해 "기부금은 공익신탁 성격인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할 예정이고, 앞으로 청년희망재단이 설립되면 청년일자리 지원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청년 일자리 창출이 단순히 돈을 지원하는 것을 벗어나서 청년기술교육과 자격증 취득, 해외파견 근무 등 다양한 범위에서 논의되고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논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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