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유발자' 코스타, 경기 중 폭력 행위 적발

코시엘니 얼굴 향한 주먹질에 3경기 출전정지 유력

심판을 제외한 모두가 봤던 디에고 코스타(첼시)의 폭력 행위. 결국 징계가 불가피하다.

영국 'BBC'는 21일(한국시각) 코스타가 경기 중 폭력 혐의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조사를 받아 최대 3경기 출전정지를 받게 될 상황이라고 전했다.


코스타의 사후징계는 아스널이 지난 19일 첼시와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수비수 가브리엘 파울리스타의 징계를 감면해달라는 진정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적발됐다.

이 경기에서 코스타는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하는 과정에서 거친 동작을 일삼았고, 결국 전반 종료 직전 사고가 났다. 전반 44분 상대 문전에서 자리싸움하던 코스타가 로랑 코시엘니를 밀치고 얼굴까지 때리는 반칙을 범하는 모습을 지켜본 가브리엘이 달려들어 거친 몸싸움을 벌였다.

양 팀 선수들이 달려들어 어렵게 둘을 떼어놓았지만 경고는 피할 수 없었다. 코스타의 손찌검이 아닌 코스타와 가브리엘의 몸싸움이 경고의 대상이었다. 경고를 받은 뒤에도 설전을 벌이던 가브리엘은 결국 뒷걸음질하다 코스타의 발을 밟는 행동으로 추가 경고를 받아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수차례 폭력적인 행동에도 경고 1장을 받은 것이 전부였던 코스타는 후반 37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다 로익 레미와 교체됐다. 후반 34분 산티아고 카솔라까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아스널은 끝내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0-2으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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