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아스널전 주심, 결정적 실수에도 징계는 'No'

26일 웨스트햄-노리치전 주심 배정

명백한 반칙 행위를 놓친 주심. 그러나 징계는 선수만 받는다.

지난 29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 아스널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전반과 후반에 각각 1명씩 퇴장당한 아스널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0-2로 패했다. 경기 후 아르센 벵거 감독은 이 경기의 주심이었던 마이크 딘을 강하게 비난했다.

벵거 감독은 "디에고 코스타는 두 번이나 퇴장을 당했어야 했다. 거의 모든 경기에서 코스타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 모두는 심판의 힘이 미약하기 때문이다. 그저 지켜만 볼 뿐"이라고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결국 벵거 감독과 아스널은 첼시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가브리엘 파울리스타의 징계 감면을 요청했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코스타가 아스널 수비수 로랑 코시엘니의 얼굴을 때리는 등의 폭력행위를 적발해 최대 3경기 출전정지가 내려질 전망이다.

그러나 선수들의 징계와 달리 이 경기의 심판진은 7라운드에도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딘 주심은 물론, 당시 부심이었던 사이먼 롱, 스튜어트 버트와 함께 이번 주말 업튼 파크에서 열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노리치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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