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월간재정동향 9월호'를 발간했다. 자료에 따르면, 소득세와 법인세가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각각 4조5천억원과 2조2천억원씩 더 걷혔다. 반면 부가가치세 수입은 수입감소 등의 영향으로 1년전보다 1천억원 가량 줄었다.
기재부는 "올해 세수는 중국 경기둔화, 미국 금리인상 등 하방요인이 있으나 추경예산상 국세수입(215조7천억원)은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재 세수진도율과 추경으로 인한 세입경정 등을 감안하면 올해는 세수펑크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한편, 지난 7월 현재 나라살림 현황을 알려주는 관리재정수지는 30조9천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또, 국가채무는 지난 7월까지 모두 544조3천억원으로 7개월동안 41조2천억원 가량 늘어났다. 기재부는 "7월은 국고채 상환이 없는 달로 국가채무가 크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