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추석 전 타결 실패…4년 연속 파업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두고 진통을 겪던 현대자동차 노사가 22일 추석 전 타결에 실패하자 교섭장을 떠나고 있다. (사진=이상록 기자)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두고 진통을 겪던 현대자동차 노사가 추석 전 타결에 실패했다.

결국 노조는 4년 연속 파업에 들어가게 됐다.

현대차 노사는 22일 오후 4시부터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29차 임단협을 개최한 결과 잠정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한 채 협상장을 떠났다.

앞서 노사는 주간연속 2교대 1조와 2조의 8시간+9시간 근무제도를 내년 1월부터 8시간+8시간 근무로 바꾸는 데는 의견접근을 이뤘다.


때문에 올해 임단협은 추석 전 타결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그러나 노사는 임금피크제 확대와 관련해 노조의 임금 보전 요구를 두고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는 임금피크제 이외에 통상임금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추석 전 타결에 실패함에 따라 23일 4시간, 24일과 25일 각각 6시간 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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