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자요] 김무성 딸 "내가 마약을 했는지 조사해 달라"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10월 2일 첫 재판

'잘자요 뉴스'는 그날 하루 주요 뉴스를 정리하고 내일 벌어질 일들을 미리 보는 생활의 '포인트'입니다. '잘'까 말까 고민될 때 '자'리에 누워 '요'것만 보고, 잘자요^0^[편집자 주]

'마약 사위' 사건의 파장이 만만치 않습니다. 날이 갈수록 의혹이 더해지는 형국인데요. 특히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사위 이모(38)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을 것으로 보이는 '제3자'가 누구인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딸이 DNA 검사를 자청하고 나섰습니다. 남편과 같이 마약을 투약했다는 세간의 의혹을 밝히겠다는 겁니다. 김 대표의 차녀 현경씨는 최근 검찰에 "나를 조사해서 마약 혐의가 있다면 처벌해 달라"는 취지의 진정서를 냈다고 합니다.

현경씨는 나아가 자신을 조사해 마약 투약 혐의가 없을 경우 이같은 의혹을 퍼트린 이들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증권가 정보지 등은 이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제3자'로 현경씨 뿐만 아니라 유력 정치인의 자제와 연예인 등의 실명을 거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검찰의 부실 수사도 의혹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검찰은 일회용 주사기에서 발견된 제3자의 유전자를 다른 수사기관에 공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수사는 종결되지 않았고 아직 수사중"이라는 입장인데요, 검찰이 과연 제3자의 정체를 밝힐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마르틴 빈터코른 폭스바겐 CEO (사진=로이터 영상 캡처)
폭스바겐의 마르틴 빈터코른 최고경영자(CEO)가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습니다. 빈터코른 CEO는 성명을 내고 "폭스바겐은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 나의 사임으로 새로운 출발을 위한 길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빈터코른은 그러나 "나로서는 어떠한 부정행위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다"며 "폭스바겐 그룹에서 그런 규모의 부도덕한 행위가 가능하다니 망연자실할 따름"이라고 말했습니다.

폭스바겐 78년 역사상 최악 스캔들의 파고는 태평양을 넘어 우리나라로도 향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오늘 평택항에 입고한 폭스바겐 골프 등 4개 차종을 1대씩 봉인조치했으며 이들 차량의 배출가스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국내에는 배출가스 조작 의심 차량이 15만대 가까이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태원 살인 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이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윤성호기자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의 첫 재판이 추석 연휴가 끝난 뒤인 다음달 2일 오후 2시에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사건 발생 18년 만이자, 검찰이 재수사를 통해 2011년 12월 패터슨을 살인 혐의로 기소한 지 약 3년9개월 만입니다.

애초 검찰이 주범으로 여겼던 에드워드 리가 대법원에서 무죄로 풀려난 뒤 검사의 부주의로 패터슨까지 미국으로 도주해 국민적 공분을 산 만큼 검찰은 이번 공판에서 실수를 만회한다는 각오로 치밀한 재판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만은 검찰을 격하게 응원합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 연휴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추석 연휴 귀성길은 26일 토요일 오전에, 귀경길은 27일 일요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외로 떠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약 14만명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역대 최다 수준입니다.

올해 추석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주요 도시 중에서는 부산 오후 5시41분, 대구 43분, 대전 48분, 서울 50분쯤 달이 나올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달과 지구 사이가 가까워 '슈퍼문'이 뜬다고 하니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소원 꼭 빌어보세요. '잘자요뉴스'는 추석 연휴가 끝나고 30일 밤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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