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검은 이날 오후 김씨가 검찰에 출석해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씨의 유전자와 모발을 채취했고, 이를 감정해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씨는 최근 "나를 조사해 마약 혐의가 있다면 처벌해 달라"는 취지의 진정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또 검찰 수사와 별도로 개별 기관에 모발 검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편 이모(38)씨는 2011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코카인 등 마약을 모두 1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으나, 서울동부지법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등을 선고받았다.
이 판결에 대해 이씨와 검찰은 모두 항소하지 않아 지난 2월 형이 확정돼, 사실상 면죄부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