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남부 분양대전…과열 우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올 하반기 수도권 남부 지역에 아파트 공급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내 집 마련 수요가 몰리고 교통여건이 더욱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지만, 과열우려도 나오고 있다.


수도권 남부는 전통적으로 교통이 편리해 서울 접근성은 좋은 반면에, 집값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이다.

최근 부동산 통계에서 호조세를 기록하고 있는 수도권 남부지역 ‘빅3’는 평택과 용인, 화성이다.

국토교통부 조사결과, 평택은 올 6월 말 현재 미분양 주택이 80가구에 불과하고, 용인은 주택매매가격 증가율이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았다.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평택은 만 2천여 가구, 용인은 만 4천여 가구, 화성은 9천여 가구 등 대규모 분양이 연이어 예정돼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체로 “서울 강남권 재건축이 본격화되면서 이주수요까지 늘고 있어,
이들 지역의 아파트는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지역의 경우 고가 분양 등 거품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 센터장은 “지역에 따라 고가분양과 공급폭증에 따른 향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도권 남부지역은 앞으로 GTX와 신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서울과의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다만, 공급폭증과 고분양 등 과열 우려가 함께 제기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은 실제 거주 차원의 접근이라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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