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조정 신청 작년의 2배…인터넷신문이 절반

올해 언론매체를 상대로 한 정정·반론 보도 등 조정신청 건수가 급증해 작년의 2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언론중재위원회의 '언론조정신청 처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언론조정신청 건수는 모두 4천6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8월의 언론조정신청 건수 1천923건의 2.1배나 되는 것이다.

올해 언론조정신청 내용을 보면 정정보도가 2천508건으로 가장 많았고, 손해배상이 1천204건으로 뒤를 이었다. 반론보도는 235건이었다.


대상 언론매체를 유형별로 보면 인터넷신문이 절반 정도인 1천844건이나 됐다.

다음으로 인터넷뉴스 서비스 725건, 종합편성채널 531건, 중앙일간지 289건, 뉴스통신 189건, 지상파TV 182건, 지방일간지 151건, 종합유선방송 79건, 주간신문 56건, 잡지 17건 등의 순이다.

신청인 유형별로는 개인 2천563건, 종교단체 715건, 일반단체 298건, 회사 284건, 지방자치단체·공공단체 107건, 교육기관 58건, 국가기관 34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전체 신청 건수 가운데 2천425건은 심리 이전이나 심리 중에 취하됐고, 조정이 성립된 건수는 532건, 직권조정결정에 동의한 건수는 113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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