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일(한국시각)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10월 남자축구 세계랭킹에서 지난달보다 4계단 상승한 53위에 올랐다.
지난 7월 52위로 40위권 재진입을 노렸던 한국은 최근 두 달 연속 순위 하락으로 57위까지 밀렸다. 하지만 라오스에 8-0, 레바논에 3-0 승리로 랭킹 포인트를 추가한 한국은 4계단 상승한 53위로 이란(39위)에 이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 2위 자리를 지켰다.
라오스(179위)와 레바논(140위)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지만 A매치의 승리는 분명 값진 결과였다. 두 나라와 경기의 승리를 통해 한국 축구는 3개월 만에 세계랭킹을 끌어올렸다. 오는 8일 축구대표팀과 경기하는 쿠웨이트는 128위, 1차전 상대였던 미얀마는 163위다.
이란도 한 계단 상승해 AFC 소속 국가 중 유일하게 30위권에 자리했고, 일본 역시 3계단 상승해 55위가 됐다. 호주(58위) 역시 3계단 올라 50위권으로 복귀했다.
아르헨티나가 세계 랭킹 1위를 지켰고, 독일이 벨기에를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포르투갈도 6위에서 4위로 뛰어오르며 콜롬비아를 5위로 밀어냈다. 스페인은 무려 5계단을 뛰어올라 6위다.
브라질이 7위로 밀렸고, 웨일스는 8위로 잉글랜드(10위)보다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남미 챔피언' 칠레가 9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