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수의 여론] 역사교과서 국정화 "찬성 42.9 vs 반대 43.2"

<김현정의 뉴스쇼 - 리얼미터 공동 조사> 국정화 찬반 팽팽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김현정> 뉴스쇼가 준비한 목요일의 코너. 그 주의 따끈따끈한 여론조사 결과를 열어보는 시간입니다. 이택수의 ‘여론’. 제가 어제도 저희 뉴스쇼가 리얼미터에 의뢰한 조사로 예고드렸던 주제, 바로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 사실은 얘기는 계속 있었습니다마는 이렇게 갑자기 정부가 확정해버리고 국정화로 가겠다, 밀어붙일 거라고는 많이들 예상 못했거든요. 국정감사 끝나자마자 지금 밀어붙이고 있는데. 결과 어떻게 나왔습니까?


◆ 이택수> 저희가 10월 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방식으로 조사를 했고요. 자동응답 방식이었고 저희가 응답률은 4.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포인트였는데요. 결과가 완전히 팽팽하게 나왔습니다. 검정 방식으로 가야 한다는 의견이 43%.

◇ 김현정> 잠깐만요, 지금과 같은 검정 교과서 체제 그대로 가야 된다는 것이 43%.

◆ 이택수> 네, 그리고 국정화로 가야 한다는 것도 43%. 그래서 저희가 오차범위 내이기 때문에 소숫점 한 자리까지 소개해 드리면 검정의견이 43.1%. 국정의견이 42.8%. 0.3%포인트 차이기 때문에.

◇ 김현정> 검정, 국정 이 발음이 비슷해서 여러분들이 헷갈리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다르게 말씀을 드리면 지금처럼 다양한 교과서가 존재해야 된다는 의견이 43.1%. 아니다, 국정화로 단일화하자는 의견이 42.8%. 이렇게 팽팽해요?

◆ 이택수> 43:43, 이렇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혹시 리얼미터에서 한 거 아니더라도 다른 것들의 추이는 어떻습니까?

◆ 이택수> 최근 들어서 조사된 결과가 두 가지가 소개가 됐었는데요. 대체로 찬성 의견이 좀 높은 편이었는데 저희가 시점도 비슷했는데 저희가 조사했을 때는 팽팽하게 나왔고요. 오늘 조선일보의 1면 기사가 16글자의 제목인데. ‘단일 국사 교과서 박 대통령이 결정했다.’이렇게 보도가 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런 식으로 언급을 하면 가치중립적인 이슈도 보수적으로 바뀔 수가 있기 때문에 향후의 조사는 조금 더 국정교과서 의견이 높아질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 김현정> 가치중립적이라는 것이었더라도 대통령이 지지발언을 하면 이게 정치적 이슈가 되면서 보수층이 결집한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지금 청취자 의견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3138님은 ‘현재 교과서 좌편향으로 치우친 것이 맞다’고 하시는 분이 있는가 하면 4203님은 ‘혹시 이 국정화 결정이 박정희 대통령, 그러니까 아버지 명예 회복 위해서 나서는 것 아니냐?’ 이런 물음 던지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여러분 의견을 계속 받아보죠. 그렇군요.

◆ 이택수> 연령대별로 확연히 입장 차이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20대는 검정교과서, 지금 현 체제를 지지하는 의견이 60.3%. 30대는 57.3%. 그런데 40대부터 입장이 좀 많이 바뀌는데요. 40대는 거의 전체 의견과 비슷하게 44:42. 국정교과서가 44, 현 체제 검정교과서가 42.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50대, 60대는 역시 단일화된 국정교과서 의견이 대략 50% 정도로 나타났고요. 반대 지금 현 체제를 지지하는 의견은 37%, 또 24% 이렇게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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