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수석이 2014년 11월 '사하경제포럼'을 주도적으로 출범시킨데이어 김 고문이 오는 13일 '사하미래포럼'을 만들며 '포럼경쟁'에 나섰다.
두 유력 새누리당 공천경쟁자가 '사하발전'이라는 기치 아래 앞서거니 뒤서거니 포럼을 만들며 표심공략에 나선 것이다.
현 수석은 사하경제포럼을 발족시키면서 허남식 전 시장을 비롯해 안대희 전 대법관 등 지명도를 갖춘 거물급 인사를 고문으로 영입했다.
사하갑 지역구 탈환을 위한 본격 행보라는 것을 과시한 것이다.
사하경제포럼은 지난 1년여동안 2,3차례의 세미나를 갖는 등 사하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데 주력했다.
지난 9월에는 장년층 취업박람회를 여는 등 밑바닥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이에 맞서 김 고문은 오는 13일 하윤수 부산교육대총장과 이재호변호사가 공동대표로 참여하는 '사하미래포럼'을 출범시킨다.
김 고문은 "포럼에는 공동대표 12명을 비롯해 고문단 68명, 자문위원회 136명 등 모두 6천여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창립총회에는 부산발전연구원 선임연구원인 황영우 박사가 나와 '서부산발전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 고문은 "저는 지지하고 지원하는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선박관리산업협회, 해기사협회, 상선노조 등 다양한 단체에서 지지의사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처럼 내년 총선 사하갑 새누리당 유력 공천 경쟁자들이 지역발전을 화두로 포럼경쟁에 나서면서 공천경쟁이 후끈 달아 오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