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12일 오후 '한국사 국정화' 공식 발표

11일 당정협의 토대로 '국정화' 굳힌 듯…내달초 고시 확정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2일 오후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 전환 여부를 공식 발표한다.

교육부는 11일 "황 부총리가 12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역사교과서 발행체제 개선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 부총리는 이날 발표에서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전환을 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발표 직후 교육부는 '중등 교과서 구분 고시'를 행정예고할 것으로 보이며, 20일 뒤인 다음달초 고시가 확정된다.

교육부와 새누리당 역사교과서개선특별위원회는 11일 오후에도 당정협의를 갖고, 국정화 전환 및 향후 여론 조성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새누리당 김용남 원내대변인은 "당정협의에서 특위 위원들은 현행 검인정 체제에서 좌편향되고 왜곡된 역사교과서의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제기하고 역사적 사실에 입각한 균형잡힌 역사교과서를 만들 방안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 자리에서도 "아직 의견 수렴 중"이라고 밝혔지만, 이날 당정협의 내용을 토대로 국정화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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