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진희관 교수가 세계북한학학술대회에서 발표한 '김정은 정권 권력엘리트의 변동 연구'에서 이같이 드려났다.
년도별 김정은 제1비서를 동행한 고위 엘리트는 2012년 89명, 2013년 71명, 2014년 114명, 2015년 8월까지 91명이 중복적으로 김 제1비서를 수행하고 주석단에 모습을 보였다.
전체 숫자는 큰 의미는 없겠지만, 과거 2011년 김정일 위원장 사망때 구성된 국가장의윈원회 명단 232명과 비교할 때 새로운 인물이 점차 증가했다.
이는 2012년 27%, 2013년 35.1%, 2014년 44%, 2015년 51.3%로 변화해 이제는 절반이상이 새 인물로 채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일 위원장 사망 직후 김정은 제1비서 집권초기에는 장성택, 최룡해, 김기남, 김경희 비서 등의 의존도가 높았다.
2013년에는 114명의 엘리트 들이 김정은 제1비서를 수행한 가운데 2012년에 비해 새 인물은 40%이 46명이 등장했다.
2014년에는 모두 91명이 등장해 2011년 대비해 새로운 인물이 40명으로 44%를 차지한 가운데 2013년에 등장하지 않았던 인물은 25명으로 집계됐다.
2015년에는 장의위원에 포함되지 않은 인물이 40명으로 늘어났고 수행자의 51%인 78명이 새인물로 채워졌다.
그러나,중앙보고대회나 최고인민회의와 같은 국가 중대행사에서 주석단에 호명되는 20~30명의 최고위층은 5명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는 과거와 차이가 없는 특징을 보였다.
진 교수는 "김정은 시대의 엘리트에 대한 분석을 통해 볼때 50% 이상의 수행자들의 변동이 나타났지만, 최고위층에서는 제한적인 변화만 볼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