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겠다며 정부.여당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개정된 국정교과서에 '식민지사관'적인 표현이 나왔기 때문이다.
CBS노컷뉴스가 12일 입수한 사회교과서 93p에는 '일제의 의병 대토벌'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토벌이란 '무력으로 쳐 없앤다'는 뜻으로 이는 일본군 입장에서 쓸수 있는 말이다.
다음쪽에도 "의병활동에 놀란 일본은 군대를 늘려 전국의 의병들을 소탕하고자 하였다"고 돼 있다. 소탕 여기 '휩쓸어 죄다 없앤다'는 의미로 일반적으로 역사책에서 '의병 학살'로 쓰는 것과는 차이를 보였다.
우리나라 입장에서 을사조약을 성공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책은 다음 페이지에 우리나라의 피해를 다루면서 우리나라가 쌀을 일제에 수탈된 사실을 "쌀을 수출하는 항구"라며 '수출'로 적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