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출전' 구자철·김진수, 강등권 탈출은 언제?

소속팀은 나란히 분데스리가 최하위권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김진수(호펜하임)가 나란히 교체 출전했지만 여전히 강등권 탈출은 멀었다.

구자철은 17일(한국시각) 독일 아우크브부르크의 WWK아레나에서 열린 다름슈타트와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에 후반 교체 출전했다.

쿠웨이트, 자메이카와 A매치 후 소속팀으로 복귀한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가 0-2로 뒤진 상황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 대표팀 경기 도중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지동원과 무릎을 다친 수비수 홍정호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패배 위기에 내몰린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을 분위기 전환의 카드로 활용했다. 실제로 구자철은 투입 후 상당히 공격적인 역할을 맡아 만회골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구자철의 슈팅은 승격 후 원정경기 무패행진의 놀라운 성적을 거두는 승격팀 다름슈타트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결국 코너킥 상황에서 전반 7분과 29분에 차례로 실점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안방에서 시즌 6번째 패배(1승2무.승점5)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폭스바겐 아레나에서는 호펜하임의 김진수가 오랜만에 실전에 투입되며 흔들렸던 주전 입지를 되찾을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호펜하임은 볼프스부르크에 2-4로 패하며 1승3무5패(승점6)로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렀다.

호펜하임의 마르쿠스 기스돌 감독은 지난달 19일 마인츠와 5라운드 도중 김진수를 교체하며 부진한 성적에 따른 선수단 개편 가능성을 선보였다. 하지만 대표팀 소속으로 좋은 활약을 펼친 김진수가 4경기 만에 교체 출전하며 다시 한 번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잡을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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