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위원회는 21일 "지난 9월 17일 정무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현재 추진 중인 13곳의 복합쇼핑몰에 대해 지역 상권과 중소상인 피해를 고려해 상생방향으로 가겠다고 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을지로위는 "롯데의 복합쇼핑몰 사업 계획은 신동빈 회장의 대국민 약속을 비웃기라도 하듯 변한 게 없다"고 지적 "롯데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롯데자산개발을 통해 서울 은평, 경기 과천, 경기 의왕, 대구 수성구 등 전국 13곳의 복합쇼핑몰을 출점할 계획이고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롯데쇼핑은 국정감사 끝나는 날인 10월 8일 전주시로 공문을 보내서 협약서 해지는 부당한 행위라며 법적 대응을 운운하며 압박하고 있다"며 "롯데가 전남 무안에서 등록취하를 했지만 이 또한 입점을 완전히 포기한 것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을지로위원회는 "국감장에서 신동빈 회장의 대국민 약속은 거짓이었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롯데그룹의 복합쇼핑몰 사업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