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5자회담을 제안한데 대해 야당이 3자(대통령과 여야 대표)회담으로 역제안하고, 청와대가 이를 거부하고 재차 5자회동을 제안해 야당이 이를 수용하면서 모두 발언 등을 공개하기로 합의했지만 회담 당일에 이런 합의를 일방적으로 깬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 관계자는 "청와대가 모두 발언 공개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최종적으로 알려왔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통상 영수회담이나 대통령과 여야대표 회담때마다 배석했던 대변인 배석도 끝내 거부했다.
청와대의 고집으로 이번 회담이 전면 비공개 회담이 되면서 회담이 끝난 뒤 회담 내용을 각자가 전달하는 과정에서 혼동과 이에 따른 여야 갈등이 증폭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