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이날 청와대 회동이후 국회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해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의 역사인식은 상식과 너무나 동떨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역사교과서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있다'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인식이 너무 확고해 인식차이를 좁힐수 없었다는 것이다.
문 대표는 이어 "일치되는 부분이 안타깝게도 하나도 없었다"며 "딱 하나 일치되는 부분 있었다면 청년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원론이었다"고 설명했다.
청년일자리 외에 전월세난, 가계부채, 경제민주화 등 야당이 제기한 경제 현안에 대해선 "아무런 말을 듣지 못했다"고 문 대표는 전했다.
문 대표는 또 "역사 국정교과서 중단하고 경제살리기와 민생에 집중해 달라는 요청도 대통령 답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마디로 왜 보자고 했는지 알 수 없는 회동이었다"고 평가하면서 "모처럼 회동 통해 국민들에게 아무런 희망을 드리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