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턴' 300만 관객 돌파…흥행은 공감을 타고

지난달 24일 개봉 뒤 입소문을 타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인턴'이 개봉 한 달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4일 배급사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에 따르면, 인턴은 이날 오전 10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으로 누적관객수 302만 4218명을 기록했다.

앤 해서웨이와 로버트 드 니로 주연의 인턴은, 30세의 젊은 CEO가 운영하는 온라인 패션 쇼핑몰 회사에 채용된 70세 인턴 사원의 유쾌한 근무일지를 그린 코미디 물이다.


인턴은 개봉 5주차임에도 박스오피스 4위에 올라 있다. 좌석점유율 역시 23.1%로 1위 '더 폰'(22.6%)보다 높다.

비슷한 흥행 추이로 성공한 '비긴 어게인'(342만 8,886명)의 기록을 넘어설지도 관심사다.

한국에서 인턴의 흥행 성적은 미국을 제외했을 때 전 세계 최고 기록이다. 인턴을 연출한 낸시 마이어스 감독이 한국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사 인사까지 전했을 정도다.

배급사 측은 "인턴의 흥행 행보는 관객들과의 공감 덕"이라며 "나이를 내세우기보다는 노력하는 젊은이들을 지켜보고 응원하며 눈물을 흘릴 때 손수건을 건내주는 모습이 감동과 힐링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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