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201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갖고 “국회와 정부는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정운영의 동반자이다. 견제와 균형, 그리고 건강한 긴장관계가 필요하다고 해도, 국가를 위하고 국민을 위하는 일에는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각종 법안 처리를 호소했다.
박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 의료법 등의 법안 통과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노동개혁 5대 법안의 국회 통과, 한·중, 한·베트남 FTA 등 FTA 비준안 처리, 내년 예산안의 법정 기한 내 처리 등을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와 민생, 그리고 우리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마음에는 여와 야, 국회와 정부가 따로 있을 수 없을 것이다. 지금 국민들은 19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를 지켜보고 있다”며 “국정개혁과 경제활성화, 그리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법률안을 반드시 매듭지어서 유종의 미를 거둬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한 사람의 큰 걸음보다 백 사람의 한 걸음씩이 더 크듯이, 우리 경제의 힘찬 재도약과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아 갑시다”는 말로 시정 연설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