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장휘국 교육감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정치권력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을 반대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두 교육감은 교육부 직원들이 출근하는 오전 8시부터 한 시간 가량 피켓시위를 진행한 뒤 국정화 반대 건의서를 교육부에 전달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교과서 국정화는 역사의 퇴행이자 교사와 학생에 대한 정신적 폭력으로, 정부의 국정화 시도는 명분과 절차 모두 잘못됐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한편 두 교육감은 예산 부담을 놓고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누리과정 예산에 대해서도 "지금도 지방교육재정이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 안대로 지역이 떠안을 경우 초·중·고 교육 모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중앙정부의 책임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