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국정화론자는 독재주의자이며 전체주의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등 의원들이 국회 로텐더홀에서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철야농성에 돌입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국정교과서로 역사교육을 해야 한다는 사람들은 독재주의자이고 전체주의자들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문 대표는 3일, 국회 로텐더 홀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백만건이 넘는 반대서명도 다 소용 없었고 팩스는 어제 오후부터 닫아져 있었다"면서 "국민들의 여론을 수렴한다는 것은 빈말이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표는 "행정절차를 위배한 불법행정을 강행하는 것이 독재아니냐"면서 "역사 국정교과서는 독재미화 교과서 일 뿐만이 아니라 그 교과서 자체가 독재"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자유민주주의 국가 중 역사 국정교과서를 하는 나라는 없다"면서 "국정교과서는 나치 독일이 했고 군국주의 일본이 했고, 우리의 유신독재 정권이 했던 제도"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정교과서를 통한) 역사교육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자유민주주의자들이 아니고 독재주의자들이고 전체주의자들이고 국가주의자들"이라면서 "국민여러분들이 이번에 정부와 새누리당의 실체를 똑똑히 알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들이 입으로는 자유민주주의를 말하지만 실제로는 독재 하려는 세력이란거 국민들이 똑똑하게 알게됐다"며 "자유민주주의자들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의 적이라는 사실을 똑똑히 알게됐다"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또 "역사학자의 90%를 좌파로 몰고, 자신들과 생각이 다른 다수의 국민을 적으로 돌리는 아주 극단주의적인 세력이라는 실체를 똑똑하게 알게됐다"면서 "우리당은 이 무도한 독재 세력에 맞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문 대표는 "국민 여러분이 함께 맞서달라.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달라"면서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독재세력을 심판해야 한다. 우리당은 끝까지 국민들과 함께 역사국정교과서 기팔코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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