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사관학교에 한국어과정 개설

(사진=국방부 제공)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세인 윈 미얀마 국방부 장관은 미얀마 국방사관학교에 한국어과정을 개설하기로 3일 합의했다.

제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석차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 중인 한 장관은 이날 세인 윈 장관과의 양자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한·미얀마 국방장관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국 국방 당국은 내년 한국어과정 개설을 목표로 한국어 강사지원 등의 문제를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 장관은 한편 4일 개막하는 ADMM-Plus 본회의에 참석해 중국, 인도네시아 등 각국 국방장관과 개별 회담을 하고 한반도 및 역내 안보 정세, 국방교류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중국과는 남중국해와 북한의 비핵화 문제를, 인도네시아와는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사업 등을 각각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ADMM-Plus는 아세안(ASEAN) 10개국과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아·태지역 주요 8개국의 국방부 장관이 참석해 지역 안보현안 등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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