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강행 이후 4일 처음 열린 국사편찬위원회의 기자회견이 졸속으로 이뤄져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애초 6~7명의 '학계 원로'가 배석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브리핑룸엔 이화여대 인문과학부 신형식 명예교수만이 김 위원장의 오른편에 홀로 섰는데요.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최몽룡 명예교수는 제자들의 만류로 이 자리에 참석을 못 하는 상황도 빚어졌습니다.
또 진행자가 "기자 질문은 다섯 개로 제한하겠다"고 밝히면서 기자들이 강하게 반발해, 가뜩이나 싸늘한 분위기가 한층 냉랭해졌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