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3일 오후 5시 40분쯤 자유로 방화대교 인근을 달리던 김모(31)씨의 BMW 520d 승용차에 불이 나 차량이 모두 불에 탔다.
김 씨는 "최근 BMW 정비소에 타이밍 벨트 관련 장치에 대한 리콜을 맡겼고,수리 직후 차량을 운전하다 화재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이에 항의해 서울 서초구에 있는 BMW 판매대리점 앞에 불에 탄 차량을 옮겨 놓고 시위를 벌였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BMW 520d 모델 2만3천여대에 대한 리콜을 명령했다.
타이밍 벨트 관련 장치의 기능이 원활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는게 이유였다.
BMW는 차량에 화재가 난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