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새누리당이 '국정화 확정고시 철회' 들고와야 할 것"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5일 "원내수석부대표 회담에 새누리당이 (국정교과서 확정고시 철회 등) '유의미한 제안'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의원총회가 끝난 뒤 새정치연합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이종걸 원내대표의 생각은 평지풍파를 일으킨 새누리당이 국정교과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아주 유의미하고 야당이 납득할 수 있는 제안을 해오지 않으면 국회의장 중재 회동이 무슨 특별한 의미가 있겠냐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적어도 우리가 생각하는 '유의미한 제안'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철회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만일 새누리당의 유의미한 제안이 있다면) 오후 의원총회와 지역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설명하고 합의를 도출한 뒤 이를 토대로 오후 4시 이후 국회의장에게 전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의장의 중재 노력을 높이 평가하는 차원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지만 아무런 변화없는 새누리당에 대한 강한 비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또 새정치연합이 이번주까지 국정교과서 규탄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종걸 원내대표가 ''기동전에서 장기전으로 전환함에 있어 필요한 것들을 잘 준비하자, 그리고 이 준비는 지도부에 위임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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