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3, 샤프펜·휴대전화 안돼요"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사실상 빈 몸으로 와도 시험 치르는데 크게 지장 없어요. 매년 강조하는데도 깜빡 실수를 하는 경우들을 보면 안타까워요."

대전과 세종, 충남 교육청이 12일 치러지는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마지막 날은 소지품을 꼼꼼히 챙겨둔 뒤 30여분 일찍 잠자리에 들어 컨디션을 조절해야 한다"며 "평소 습관대로 금지 물품을 챙긴 것은 없는지, 부모님이 주머니에 휴대전화를 넣어두지는 않았는지 고사장 출발 전에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입 금지 물품과 휴대 가능 물품은 각 교육청 홈페이지에 상세히 설명돼있다.

대전에서는 지난해보다 275명 감소한 2만305명(특별관리대상자 33명 포함)이 35개 학교, 748개 시험실에서 응시하게 된다.


대전교육청 등 각 교육청들은 지역 행정기관과 경찰, 한국전력공사와 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시험 당일 교통소통 대책과 소음 방지 대책 시험장 경비 지원과 중단 없는 전력 공급 등 빈틈없는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세종에서는 4개 학교 66개 시험장에서 1263명(지난해 912명)이 충남에서는 지난해보다 238명 줄어든 1만9431명이 천안 등 7개 시험지구, 50개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른다. 충남교육청은 일반 시험실 781개와 특별실 17개 등 모두 855개실을 준비했다.

수험생들은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해야 하며 4교시 탐구영역까지 선택한 수험생은 오후 3시 52분에,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까지 선택한 수험생은 오후 5시에 시험을 마치게 된다.

채점 결과는 다음달 2일 발표되며 재학생들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기타 수험생들은 응시원서 접수처에서 직접 수령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답안지를 보여주거나, 대리시험 등 심각한 부정행위의 경우 응시 무효 뿐 아니라 1년간 응시 자격이 제한된다. 각 교육청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부정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실과 다른 신고를 했을 경우에는 무고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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