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차관은 16일 오전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파리 테러 사건에 따른 경제.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주 차관은 “시장에서는 이번 테러로 유럽 증시 등을 중심으로 일부 충격이 불가피 할 것이나 과거 사례를 감안할 때 현재로서는 그 영향이 비교적 단기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차관은 그러나 “이번 사건이 실물 경제 측면에서는 내수를 중심으로 유로존 경기 회복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경우, 중국을 비롯한 세계경제의 하방압력을 확대시킬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중국은 전체 수출의 15% 이상을 유럽에 의존하고 있어 유럽 경기침체는 중국의 수출 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 금융시장 측면에서도 서방의 대테러정책과 이에 따른 IS의 대응 등에 따라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미국의 금리인상, 국제유가 움직임 등과 맞물려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존재하는 것으로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는 파리 테러 사건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영향과 실물경제 파급효과를 경로별, 부문별로 면밀히 점검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나갈 계획이라고 주 차관은 언급했다.
또 관광, 항공 등 서비스업 분야는 물론 수출 등 산업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필요시 대응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