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 국장 "파리 테러, 일회적 공격 아니다"

존 브레넌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추가 공격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브레넌 국장은 16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글로벌 안보 포럼' 연설을 통해 "파리 테러는 IS가 계획한 유일한 공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파리 테러는 일회성 공격이 아니라"면서 "분명히 IS는 대외적 아젠다를 가지고 있으며 이같은 공격을 다시 하려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국은 IS의 공격 가능성을 사전 색출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브레넌 국장은 특히 "유럽 뿐만 아니라 미국도 경계해야 한다"면서 "사법당국과 정보당국은 주요 경기 단체나 기구 등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리에서와 같은 테러가 불가피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브레넌 국장은 "불가피하지 않다"면서 "그런 생각은 테러에 대처하고자 애쓰는 사람들의 사기를 꺾을 수 있다"고 답변했다.

각국 정보당국이 IS를 과소평가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과소평가했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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