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6경기 만에 감독 교체…박종익 대행 체제

이호 감독은 건강 문제로 7개월 만에 하차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의 이호 감독은 건강상의 이유로 부임 7개월 만에 물러난다. 도로공사는 잔여 경기를 박종익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지도한다.(자료사진=KOVO)
한국도로공사가 새 시즌 6경기 만에 감독이 바뀐다.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는 17일 이호 감독이 건강상 문제로 감독직 수행이 어렵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이호 감독이 '시즌 전에 몸이 좀 안 좋았는데 리그를 치르며 스트레스로 인해 입원할 정도로 심해졌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지난 4월 부임 후 7개월 만의 갑작스러운 감독 교체에 대해 설명했다.

올 시즌 V-리그 여자부에서 유일하게 감독 교체를 단행한 도로공사는 이호 감독 체제로 새 시즌 개막 후 6경기를 치르는 데 그쳤다. 결국 도로공사는 박종익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는다.

박종익 감독대행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도로공사에서 코치를 지냈고, 2013~2014시즌부터 수석코치로 재영입돼 선수단을 지도했다. 도로공사는 18일 KGC인삼공사와 2라운드부터 박종익 감독대행 체제로 잔여 시즌을 경기한다.

도로공사는 "코치 시절부터 팀과 함께 해온 박종익 감독대행이 팀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뛰어난 친화력으로 리더십을 발휘해 선수단의 분위기를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큰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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