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IS 가담 김군 사망 추정…한국도 테러 가능성"

임성남 차관 "평창올림픽 등 앞두고 테러 대비 체계 정비해야"

(사진=자료사진)
정부가 파리테러를 일으킨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기 위해 출국했던 김 모군에 대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임성남 외교부 제1 차관은 1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 현안간담회에서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이 김 군의 사망설에 대해 묻자 "사망으로 추정하고, 짐작은 하고 있다"고 답했다.

임 차관은 다만 “그동안 터키대사관 등 여러 루트를 통해 김 군의 행방과 생사를 확인하려고 노력했지만 확실하게 결정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며 현재로선 추정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테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테러 대응책에 대해 “IS 등 테러단체의 국내 활동은 경찰, 외교부 및 유관당국 간 유기적인 정보교환이 이뤄지고 있으며 파리테러 후 2차례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창올림픽 등 여러 국제 행사가 원활히 개최되려면 국내 테러 관련 체계가 보다 효율적으로 정비될 필요가 있다”며 테러방지법안들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임 차관은 "이번 파리테러는 9·11 사태와 유사하게 피해대상국이 아무런 준비가 안된 상황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에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며 "우리 국민이 국제적 문제에 대해 이해와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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