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 트리플크라운’ 현대캐피탈 3경기 만에 'V'

남자부 최하위 KB손해보험 8연패

현대캐피탈이 연패팀의 맞대결서 웃었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2015~2016 NH농협 V-리그’남자부 2라운드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2경기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패하며 ‘스피드 배구’가 잠시 주춤했던 현대캐피탈(6승4패.승점19)은 오레올(27득점)의 변함없는 맹활약에 문성민의 시즌 첫 번째 국내선수 트리플크라운을 더해 3경기 만의 승리를 맛봤다.


문성민(17득점)은 후위 공격 4개에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 3개씩 추가해 올 시즌 V-리그 남자부 4호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문성민은 2010~2011시즌 이후 5시즌 만에 개인 통산 세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문성민은 2010~2011시즌 두 개의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다.

남자부 최하위 KB손해보험(1승9패.승점2)은 김요한(19득점)과 손현종(11득점), 이수황(9득점)의 활약에도 마틴(14득점)의 활약이 다소 아쉬웠다.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두 번째 경기였던 지난달 18일 우리카드전의 풀 세트 승리 이후 8경기 연속 패배가 계속됐다.

전통적으로 천안 원정에서 일방적인 열세에 그쳤던 KB손해보험이지만 강한 연패 탈출 의지는 1세트 승리로 이어졌다. 마틴과 김요한이 나란히 8득점씩 기록하며 승리 분위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2세트 후반부터 힘을 냈다. 듀스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춘 현대캐피탈은 3세트까지 손쉽게 따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4세트 들어 KB손해보험이 막판까지 따라붙었지만 오레올과 이승원의 연속 오픈 공격에 이은 오레올의 퀵오픈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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