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남기구인 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은 이날 "북남당국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오는 26일 판문점 우리측지역 통일각에서 진행할 것을 제안하는 통지문을 판문점을 통하여 남한 통일부에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정부는 8.25 고위급 접촉 이후 그동안 북측에 3차례에 걸쳐 후속 회담을 제의했지만, 북측이 수용하지 않았다.
통일부는 8.25 남북고위급 접촉 이후 후속 회담을 위해 지난 9월21일 홍용표 통일부장관 명의로 북측 김양건 당 비서에 고위급 회담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북측이 회담에 응하지 않자 9월 24일 회담제의에 응해 줄 것을 다시 촉구했지만, 여전히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지난달 30일에는 고위급 접촉을 위한 예비접촉을 위해 북측에 전통문을 보내려했지만, 북측이 상부의 지시가 없다는 이유로 수령하지 않았다.
북측이 이번에 당국회담 실무접촉 제의에 동의함에 따라 남북관계 개선에 실마리가 풀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