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2,30대·학생들 YS 정신 알게된 것 뜻깊어"

"내일 영결식 화합과 통합의 장 되기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2일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서 조문한 뒤 김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씨와 슬퍼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5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 움직임과 관련해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는데 20~30대와 학생들이 민주주의 발전을 이끈 김 전 대통령의 업적과 정신을 새롭게 알게 된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우리나라 민주화의 역사를 만든 김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해 많은 국민이 깊은 애도를 표해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은 민주화 투쟁의 화신이었고 위대한 개혁을 이룬 영웅이었다”며 “요즘 사회가 진영 논리에 갇혀 미래로 나가는 데 애를 먹고 있는데 김 전 대통령은 좌파와 우파, 보수와 진보라는 이분법적 사고로는 나눌 수 없는 지도자이자 사회의 어른이셨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대인의 사고방식을 가진 김 전 대통령은 애국과 민생을 최우선으로 두고 국민에 대한 사랑으로 통합과 화합의 리더십을 제시했다”며 “내일 영결식은 모두가 민주주의를 갈망할 때의 정신으로 돌아가 좌와 우, 진보와 보수, 여야, 동교동계와 상도동계 등 어떠한 정치적, 이념적, 지역적 구분없이 모두 하나되는 통합과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이념과 진영의 벽을 허물고 통합과 화합의 정신으로 모든 것을 아우르는 김 전 대통령의 유훈을 받드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노동개혁 5법과 한중 FTA 비준안 처리 등의 처리 지연과 관련해 “정쟁의 틀에 갇혀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 모습에 많은 국민이 답답해하고 있다"며 "국회는 정쟁이 아니라 국민과 민생을 위한 장이 돼야 할 것"이라며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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