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BS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최대 규모 쇼핑이 이뤄지는 블랙프라이데이를 기념해 올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서 가장 알차게 영입한 1명씩을 선정했다. 포스팅을 거쳐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강정호는 피츠버그 최고의 영입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CBS스포츠는 "피츠버그의 강정호 영입은 30개 팀 가운데서도 최고의 영입 중 하나"라면서 "500만 달러 포스팅 비용에 4년 1100만 달러로 영입했다. 강정호는 타율 2할8푼7리/출루율 3할5푼5리/장타율 4할6푼1리/124 OPS+를 기록했고, 2루타 24개와 홈런 15개를 쳤다. 또 올해의 루키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몸값 대비 최고의 활약이었다는 의미다.
올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라이언 매드슨이 최고의 영입이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마무리로 활약했던 매드슨은 2011년 이후 마운드에도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캔자스시티는 85만 달러의 연봉으로 매드슨을 불렀고, 매드슨은 63⅓이닝 평균자책점 2.13으로 맹활약했다. 월드시리즈에서도 세 차례 등판해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28)의 소속팀 LA 다저스는 마이크 볼싱어로 재미를 봤다. 볼싱어는 6승6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하며 류현진이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잘 메웠다. 무엇보다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인 50만 달러 밖에 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