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는 28일 "FA 투수 마정길과 계약기간 2년 총액 6억2000만원(계약금 2억2000만원+연봉 2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연봉은 1억4000만원이었다.
마정길은 2002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베테랑이다. 한화에서 데뷔해 2013년부터 넥센의 허리를 지탱했다. 통산 성적은 507경기 20승20패 48홀드 평균자책점 4.15. 올해도 3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마정길은 “첫 FA 자격을 취득하고 계약까지 마쳤다. 돈보다는 팀에 남아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싶었는데 그렇게 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기쁘다"면서 "나이가 든 만큼 이끌어야 할 후배 투수들이 많아졌다. 더욱 책임감을 갖고 내년 시즌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