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후 동해 잠수함에서 SLBM을 시험 발사한 징후가 포착된 것으로 안다"면서 "미사일이 날아간 것은 식별되지 않고 SLBM 보호막 덮개 파편만 포착됐는데 시험발사가 실패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11일부터 다음 달 초까지 강원도 원산 앞바다 해상에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해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예견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5월 동해 수중의 신포급 잠수함에서 동체에 '북극성-1'이라고 표기된 SLBM 모의탄의 수중 사출시험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발사는 이에 대한 후속실험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이날 해상에서 실험한 점에 비춰, 함경남도 신포조선소 인근에 건설한 육상 SLBM 발사대가 아직까지 완전가동 단계에 들지 못한 것으로 관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