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측 "'현역 20% 컷오프' 반대 안해…더 과감한 혁신 필요"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29일 국회에서 문재인 대표가 제안한 ‘문·안·박 (문재인·안철수·박원순) 연대와 관련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30일 "혁신위의 혁신안조차 거부하면서 혁신을 말하는 것은 혁신의 진정성을 인정받기 힘들다"며 우회적으로 안철수 전 대표를 겨냥한 데 대해 안 전 대표측은 "혁신 전대에 누가 나와도 (기존 혁신안을) 반대하지 못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안 전 대표가 전날 '모든 것을 백지상태에서 다시 시작해야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을 문 대표는 사실상 기존 혁신안에 대한 부정으로 인식했다.


하지만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문 대표가 문제의 본질을 잘못 이해한 것 같다"면서 '현역 20% 컷오프'에 대한 반대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현역이라고 왜 평가를 하지 않느냐"며 기존 공천과정에서 현역 교체율이 30%이상 이뤄진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안 전 대표가 말한 부패척결과 낡은진보 청산을 하면 새로운 인재를 영입하는 수순으로 갈수 밖에 없다"며 "큰 틀에서 보면 (문 대표의 문제제기는) 아무것도 아니 "라고 밝혔다.

이 측근은 다만 "지금까지 공천과정에서 항상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가 문제가 됐다"며 "이에 대한 우려를 해소해야하는 것은 지도부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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