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KBO에 김현수 신분조회…메이저 진출 가속화

김현수.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타격 기계' 김현수(28)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시작된다.

KBO는 1일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김현수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 김현수는 현재 FA 신분이며 어느 구단과도 계약 협상이 가능한 신분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현수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2006년 두산 신고선수로 입단한 김현수는 올해까지 통산 타율 3할1푼8리를 기록했다. 3할 타율만 7번을 기록했고, 올해 역시 3할2푼6리 홈런 28개로 맹활약했다.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두산도 김현수 붙잡기에 나섰다. 이미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차원에서 지원을 약속했고, 김태륭 단장이 직접 '프리미어 12'가 열린 대만과 일본으로 날아가기도 했다. 하지만 김현수는 '프리미어 12' 우승 후 해외 진출을 선언했다.

이후 김현수와 두산이 만나 의견을 나눴지만, 김현수의 해외 진출 의지가 강했다. 결국 두산도 해외 진출에 적극 협조하기로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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