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문재인과 예산안 '담판' 시도

金 "예산안과 노동개혁 반드시 연계할 것"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관련 1일 오후 국회 새누리당 대표회의실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등이 참석한 긴급당정회의가 열린 가운데 김무성 대표가 예산안 처리 문제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내년도 예산안과 법안의 ‘일괄 타결’을 위한 회동을 제안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 이날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열린 예산안 관련 긴급 당정협의회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전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김 대표가 노동개혁 5법과 ‘경제활성화’ 4개 법안을 예산안과 연계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 "문 대표를 만나서 (일괄) 타결을 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정훈 의장은 ”우리가 (문 대표 측에) 회동을 제안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앞서 당정 모두 발언에서 김 대표는 “새누리당은 시급한 민생경제 관련 법안과 노동개혁 5개 법안을 (예산안과) 반드시 연계해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야당이 예산안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그들의 요구사항이 반영되지 않은 정부 원안을 그대로 의결할 수 있는 상황을 감안해 법안 처리에 협조하라는 엄포를 놓은 셈이다.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간 담판 회동은 당정이 끝난 뒤 열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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