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두달만에 감소…11월 3천685억달러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석달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5년 11월 말 외환보유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3천684억 6천만 달러로 10월(3천696억 달러)보다 11억4천만 달러 감소했다.

11월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것은 "미 금리 인상 기대감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로화 등 기타통화 표시 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한데 주로 기인한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자산 유형별로는 전체의 6.1%를 차지하는 예치금이 223억9천만 달러로 전월(253억4천만 달러)보다 29억5천만 달러 감소하며 전체 외환보유액 감소를 이끌었다.

반면 국채·정부기관채·회사채·자산유동화증권 등의 유가증권(91.3%)은 3천364억 8천만 달러로 18억8천만 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인 SDR은 33억9천만 달러(0.9%)로 5천만 달러 감소했다.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인출 권리인 IMF포지션(0.4%)도 14억1천만 달러로 2천만 달러 줄었다.

금은 47억 9천만 달러(1.3%)로 전월과 같았다.

10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전월과 같이 세계 7위를 유지했다. 1위는 중국으로 3조5천141억 달러를 보유했지만 전월보다는 114억 달러 감소했다.

이어 일본이 1조2천442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 6천545억 달러, 스위스 6천32억 달러, 대만 4천268억 달러, 러시아 3천696억4천만 달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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