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대 거부…집단지도체제 수용할 듯(종합)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3일 오후 4시 지도체제와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발표한다.

문 대표가 제안한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지도부' 에 대해 안철수 전 대표가 새로운 지도부를 뽑는 '혁신 전당대회'로 맞대응 한 것에 대한 답변을 내놓을 예정이다.

문 대표 주변 인사들의 말을 종합하면, 문 대표는 당 대표 사퇴와 혁신전대를 거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총선을 앞두고 전대를 열 경우 내부 분열이 더욱 극심해지는 등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당 내 비주류의 반발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문 대표는 지금의 단일지도 체제가 아닌 집단지도체제에 대한 수용가능성을 열어 둘 것으로 알려졌다.

문안박 연대는 아니지만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지도체제를 바꿀수 있다는 의미다.

안 전 대표가 앞서 제시했던 부패척결 방안 등 혁신안을 전폭적으로 수용하는 방식으로 당내 협조를 구하면서도, 강력한 인적쇄신과 인재영입 등을 강조하며 총선 승리에 방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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