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로스쿨생 "전원 자퇴·학사일정 거부하겠다" 의결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회가 법무부의 사법시험 폐지 유예 방침 발표에 반발해 학생 전원이 자퇴서를 작성하고 학사일정을 전면 거부하기로 의결했다.

학생회 측은 3일 오후 긴급학생총회를 열고 위와 같은 사항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로스쿨 학생 재학생과 휴학생을 포함한 전체 인원 480명 중 351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전원 자퇴서를 즉시 작성하고, 학생회가 취합해 학교에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또 이후 진행되는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내 모든 수업과 시험 등 학사일정을 전면 거부하고, 이를 위해 학생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다음 학기 수업등록도 거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집회 및 시위를 포함한 교내외 집단행동도 벌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학생회 관계자는 "다음날 학생회가 취합해 학교나 국회 법사위, 법무부 등을 골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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