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조덕제 감독을 11월 K리그 'danill 테일러 이달의 감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덕제 감독의 수원은 11월 한 달간 6경기에서 3승2무1패를 기록했다. 이뿐 아니라 K리그 챌린지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4위 서울 이랜드와 2위 대구FC를 차례로 꺾고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다.
지난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도 1-0으로 승리하며 5일 부산 구덕종합운동장에서 열릴 2차전 결과에 따라 수원의 K리그 클래식 승격까지 노린다.
화끈한 공격 축구를 추구하는 조덕제 감독은 1988년부터 1995년까지 부산의 전신인 대우 로얄즈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213경기에 출전해 10골 11도움을 기록했다. 1989년에는 시즌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역 은퇴 후에는 1996년부터 2002년까지 아주대학교에서 코치를 지냈고,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아주대학교 감독을 맡았다. 2012년부터는 수원을 이끌며 K리그 클래식 입성을 노리고 있다.
한편 2015년 'danill 테일러 이달의 감독'은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23개 구단 감독 전체를 후보로 연승과 승점, 승률 등을 정량적 데이터로 산출해 프로축구연맹 경기평가회의에서 최종 선정한다. 수상자는 기념 트로피와 함께 맞춤정장전문점 'danill 테일러'의 맞춤정장을 받는다.